▲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는 배터리산업 육성과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이 23일(화) 개최됐다.

[기계신문]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는 배터리산업 육성과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이 23일(화)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 울릉군),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장경식 경상북도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수거, 보관, 성능검사, 등급분류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센터로서,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시 동해면 공당리 일원에 조성된다.

올해 1월부터 총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8,049㎡(2,435평), 연면적 3,504㎡(1,062평) 규모로 배터리 보관동, 평가동, 사무동이 건설되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배터리 보관동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이력관리를 위한 입·출고 시스템을 구축해 등급분류 전·후의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평가동에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성능 및 등급분류를 위한 장비가 구축돼, 이 장비들을 활용해 배터리의 잔존 가치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세부 등급을 나누어 배터리의 재사용 또는 재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사무동은 사업 지원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기업의 입주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조감도 및 건축개요

경북도는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이차전지 산업의 전초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금속소재진흥원 강관기술센터 일부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종합관리 실증사업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의 후속 정책으로 종합관리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주도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여기에 5,400억 원 규모의 ‘안전신뢰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인프라가 집적되어, 종합관리센터는 경북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올해 7월 예타 통과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으로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고,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선도 지역으로 거듭났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재활용 산업 간 연결로 경북 이차전지 벨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국내 배터리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마중물이 되어주고, 배터리 관련 산업에서 다수의 창업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도 기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특구가 지역 혁신성장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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