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24일(수) 센트랄 창원공장(사진 전경)에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의 1차년도 사업성과 검증을 위한 개념실증(PoC)을 가졌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24일(수) 센트랄 창원공장에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의 1차년도 사업성과 검증을 위한 개념실증(PoC)을 가졌다.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은 ▲자동차 부품기업 가치사슬 내 설비 간 상호 연동 및 협업을 위한 개방형 제조운영체제 기술 개발 ▲개방형 제조운영체제 기반 자동차 부품 산업 특화 국산 솔루션 개발 ▲실증 및 운영 확산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도내 자동차부품산업 1, 2, 3위 도시인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와 함께 5년간 총 481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개념실증(PoC)은 경남도와 창원시 및 사업수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IIC,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의 테스트베드/테스트드라이브(TestBed/TestDrive) 인증 절차에 대비하기 위해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IIC) 및 독일 인더스트리 4.0에서 권장하고 있는 국제표준기술을 센트랄의 실제 제품생산라인에 적용·시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사업을 주관하는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오늘 개념실증(PoC)은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수정·개선·보완하여 개발한 프로토타입을 실제 제품생산라인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개념실증(PoC) 성과를 바탕으로 유사 공정에 대한 표준기술 및 표준공정을 도출하여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반시설과 융합해 지속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념실증(PoC)에 적용된 국제표준기술은 자산관리쉘(AAS, Asset Administration Shell), OPC UA(Open Platform Communication Unified Architecture), AutomationML, HTML5 UI 화면 등이다.

이 중 자산관리쉘(AAS)은 인더스트리4.0에서 제안한 제조 자산 관리를 위한 핵심 표준으로 설비, 제품, 인력, 공정 등 공장 내 가치 있는 유·무형 자산들에 대한 정보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구현하기 위한 표준 스키마를 제시한다.

이는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IIC)에서 강조하는 베이시스(BaSyx) 4.0으로 국내 베이시스(BaSyx)를 사용하는 유일한 자산관리쉘(AAS)로 개발되어, 서로 다른 표준의 PLC를 쓰는 장비데이터가 베이시스(BaSyx) 4.0에 의해서 AML 하나로 호환되어 같이 볼 수 있게 되고 확장 가능성과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공통 표준이 확산될 경우 가치사슬(Value Chain) 내 기업 간 정보 교환 및 협업 등 중소기업 생태계 전반에 정보 고도화 및 비용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념실증(PoC)에서는 산업용 표준 통신인 OPC UA와 엔지니어링 정보의 저장 및 교환을 위한 XML 기반 호환 데이터 포맷인 AutomationML 적용을 통해 실제 생산 운용 중인 라인의 제조 정보를 최종적으로 생산현장 관리자가 키오스크 화면(HTML5 표준 웹 UI 터치스크린)으로 모니터링하는 시각화 기술을 시연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조운영체제를 향후 자동차부품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보급할 예정으로, 더 나아가 기계산업, 조선해양산업 등 경남 제조 산업 전 분야로 확대·적용할 것”이라며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이 현재 대부분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스마트공장의 수준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SW기술이 적용된 고도화 단계로 단숨에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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