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지난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산업광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상북도가 지난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산·학·연 관계자를 초청해 광물소재 산업을 차세대 고부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시킬 ‘산업광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일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의 최종보고에 이어, 함께 자리한 바이오, 의약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의 질의 답변과 세부 전략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산업광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용역은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광물 신소재산업과 지역 내 의료, 화장품 등 주력산업 간의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경북은 고령토(벤토나이트), 불석, 규조토 등 주요 산업광물의 전국 최대 규모의 생산지로서, 산업광물을 소재로 하는 화장품, 의약품 산업 등 연관 기업도 밀집하고 있어 산업간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할 최적지로 평가된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산업혁신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아이디어가 기술로, 기술이 사업화로 연계되는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 가능한 산업유형별로 광물 신소재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산업 간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한 혁신기술지원 거점 마련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 산업광물 융복합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역 내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광물 성과창출형 R&D와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 등을 포함하는 산업광물 융복합 플랫폼을 제시했다.

산업광물 융복합 플랫폼은 산업광물 신소재를 중심으로 천연물 기반의 식품과 화장품 그리고 의약품 등의 융복합 소재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화하기 위한 연계 R&D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나아가 융복합 소재개발 및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산업광물 융복합 혁신기술센터를 구축하고, 구축된 센터에서는 산업광물 사업화 기획은 물론, 기술출자 연구소기업의 창업지원과 참여 강소기업의 기술사업 매칭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

경북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산업광물 융복합 플랫폼 구축 사업안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향후 국비지원사업으로 채택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부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산업광물은 화장품, 의약품 등 고부가 산업의 기초소재로서 산업간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시너지가 큰 블루오션 분야로 기대가 크다”며 “최종보고에서 제시된 내용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앞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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