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원 투자, 500여명 고용 기대

▲ ㈜베어링아트가 경북 영주공장에서 17일(화) 첨단베어링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베어링아트가 경북 영주공장에서 17일(화)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베어링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공사 현장에서 사업경과 보고, 시삽 퍼포먼스, 올해 10월에 준공한 ㈜베어링아트 영주2공장 제조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9월 9일 ㈜베어링아트·경상북도·영주시는 5년에 걸쳐 3천억 원을 투자해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투자가 완료되면 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반구전문농공단지 내 ㈜베어링아트 위치도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동력 전달장치용 베어링, 산업용 베어링을 제조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가 높은 철도, 항공기, 로봇 등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시설을 증설 투자해 신기술·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베어링은 모든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 베어링은 첨단자동차, 고속철도, 우주항공,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어 국가차원의 베어링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미래 전방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선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영주시는 철도 및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앵커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 SK머티리얼즈㈜, ㈜케이티앤지, ㈜베어링아트가 입지해 있어 향후 연관기업들의 유치가 매우 용이하다.

▲ 반구전문농공단지 내 ㈜베어링아트 조감도

또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영주시 일원에 조성될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116억 원을 투입해 총 136만㎡(4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인 ㈜베어링아트와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와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베어링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베어링산업을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베어링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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