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정순귀이사장(오른쪽)과 오토기기 노성득 대표이사(왼쪽)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배출가스 측정기 전문제조사 ㈜오토기기가 16일(월) ‘경유를 사용하는 비도로용 장비를 위한 매연(PM) 및 질소산화물(NOx) 동시 측정 검측기 공동개발 및 성과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과공유제는 말 그대로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이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비 등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거나 판로개척 및 개발자금 지원 등을 하는 일종의 협업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정순귀 이사장과 박선욱 검사정책실장, 오토기기 노성득 대표이사, 곽상준 부사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안전관리원은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평가 대상기관으로 오토기기와 해당 측정기 공동개발을 위한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개발된 완제품 구매와 기술에 대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원이 오토기기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질소산화물 측정장비가 상용화되면 국민건강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안전관리원과 오토기기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최근 기술 트렌드인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한 제품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인력과 시설 등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안전관리원이 추진하는 두 번째 사업으로 2년간 총 5억 원의 연구개발 사업비를 오토기기에 지원하게 된다.

한편, 안전관리원은 지난해 8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휴대가 가능한 ‘비도로용 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기를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등 친환경 검사서비스 사업 수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개선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사례와 적극행정으로 채택되기도했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정순귀 이사장은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매연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친환경 검사기법을 점차 발전시켜 국민건강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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