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전략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사진은 인천 남동 국가산업단지 전경

[기계신문] 국가경제의 핵심거점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와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 추진해온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전략」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으로,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스마트그린산단은 전통 제조업이 집적되어 있고, 고탄소·저효율 에너지 다소비, 환경오염 다발 지역인 산업단지를 첨단·신산업이 육성되는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단지의 3대 구성요소인 산업·공간·사람을 중심으로 산단별 특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디지털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를 중점 추진한다.

▲ 스마트그린산단 세부 추진전략 : 디지털 혁신→산단별 주력업종 고도화→‘글로벌 선도 첨단산단’ 전환

우선, 산단을 디지털화하여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설계-생산-유통‧물류 등 산업밸류체인 전 과정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디자인 제조혁신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혁신데이터센터, 공유형 물류플랫폼 등 밸류체인 단계별 디지털 지원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규제·제도 개선을 통한 산업 디지털 혁신기반을 구축하고 산업 전 주기(창업-성장-사업재편) 성장을 지원한다. 디지털·그린뉴딜 관련 실증 및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및 규제샌드박스, 네거티브존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제품 상품화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기업과 산단 입주기업 간 매치메이킹 및 투자자 연결을 지원하고, 성장을 위해 첨단투자지구,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지정 등 주력업종 고도화를 지원한다. 다음으로, 사업재편 수요 업종 및 기업, 시장현황 분석을 토대로 컨설팅 및 세제·금융·R&D 등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단 내 산업·에너지·안전·환경·물류 등 디지털 인프라의 데이터 연계 활용을 통해 新비즈니스 및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기존 산업단지를 그린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하여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혁신 선도기지를 구축한다.

▲ 산단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창원)

신재생 설비 투자 활성화, 자가생산 촉진을 통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고효율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FEMS 집중 보급 및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연동하여 산단 단위의 수요관리를 강화한다.

*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 센서·계측장비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에너지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득·분석·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하여 신재생 발전사업 및 직접 거래를 허용하고 입주기업의 RE100이행 지원 등을 통해 자급률을 제고한다. 분산에너지 특구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집중지역(제주도, 해남 솔라시도, 신안 등), 구역전기 사업구역, 마을 단위 등 규모·특성별로 실증할 예정이다.

▲ 산단 친환경화 추진 개념도

산단별 특화된 자원순환·친환경 청정산단을 구현하기 위해, 산단의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하여 산단별 환경 데이터 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원인 파악 및 개선방안 도출을 지원하고, 생산단계부터 공정개선, 설비교체를 통해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클린팩토리 사업’을 확대한다.

산단내 기업간 폐·부산물(폐열, 폐액 등) 교환·재활용을 지원하는 생태산업개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산단내 노후설비(산업·공작기계 등)를 원래의 성능으로 복원하여 환경오염 및 비용을 저감하는 B2B형 재제조를 확대 지원한다.

▲ 산단별 오염물질 배출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

또,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조기 경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통합관제센터는 위험물,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 공동의 안전관리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조기 경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석유화학산업 등 안전이 우려되는 산단의 각종 지하배관 관리, 유해화학물질 재난방재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 통합안전관제시스템 및 재난대응 인프라 구축

산단 물류의 스마트화·친환경화 추진을 위해, 산단 공동물류센터의 수배송·재고관리를 첨단화하고 유통·물류기업의 ‘풀필먼트센터’ 산단입주를 지원한다. 풀필먼트센터는 수요예측, 첨단물류시스템을 통해 주문에서 배송까지 전 주문처리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또, 물류용 수소상용차 기술개발과 연계하여 산단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수소트럭 시범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를 청년 희망 키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산학융합지구를 중심으로 산단 근로자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위한 현장 수요기반 직무교육을 운영하고, 현장 수요 맞춤형 산업AI·빅데이터 전문인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재공급을 지원한다.

▲ 스마트시티 연계 산단 물류를 스마트화하고, 친환경 모빌리티를 활성화

창업 공간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매칭을 위해, 산단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표준임대공장, 창업지원시설·서비스 제공 등 산단 내 창업공간을 지원한다. 또,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 등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문화·생활·복지 등 살기좋은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근로자건강 모니터링·진단·신속대응을 위한 건강센터 활성화, 근로자 건강케어 정보 제공을 위한 실증 및 확산을 추진한다. 영화관 피트니스 센터 등 문화체육시설, 복합문화센터, 아름다운거리 조성 등 근로자의 문화생활 공간을 확충하고, 행복주택(3개 산단), 공동 직장어린이집, 도시숲·공원 등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주거여건을 개선한다.

기존 7개 스마트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하여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 기지로 구축하고, 2025년까지 15개 구축 이후 전국으로 성과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일자리 3.3만명, 신재생에너지 생산 0.6→10%, 에너지효율 16%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7개 스마트그린산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산단별 실행계획 수립(2020.9)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정부는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린뉴딜을 신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여, 기업들이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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