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가 15일(화) 한국가스공사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2021년 착공에 들어간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가 15일(화) 한국가스공사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2021년 착공에 들어간다.

이날 협약은 광주시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된 후 한국가스공사와 부지 및 사업 추진 일정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쳐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됐다.

평동산단 3차 부지에 7224㎡ 규모로 구축되는 호남권 거점 수소생산기지는 국비 78억 원, 한국가스공사 116억 원, 광주시 24억 원(부지 매입비) 등 총 218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소 추출설비와 출하설비를 갖추고 하루 최대 4톤의 수소를 생산해 광주·전남을 포함한 반경 70㎞ 내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수소생산기지 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생산시설 구축과 향후 운영을 맡게 된다.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되면 그동안 서산, 여수, 울산 등 100~300㎞ 원거리 타 지역에서 주 7~8회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공급받아 운송비용 등으로 낮추기 어려웠던 수소 공급가격이 8200원/㎏에서 6000원/㎏으로 26.8%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은행의 지역산업연관 분석 결과, 생산유발 210억 원, 부가가치유발 50억 원, 고용 유발 31명 등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돼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은 정부의 ‘수소 경제활성화 로드맵’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수소경제 이행의 핵심 사업으로, ‘한국판 뉴딜’ 그린 모빌리티 보급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7,000대,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2년까지 수소차 2,014대, 수소충전소 12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소산업 발전은 한국판 뉴딜의 중점과제이자, ‘2045 탄소중립 에너자립도시’를 목표로 하는 광주형AI-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수소생산기지구축 사업이 광주가 친환경 수소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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