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상사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상한기업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춘성 LG상사 대표

[기계신문] LG상사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자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 역량 공유를 약속하면서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상한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상한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알) 서울 LG 광화문 빌딩에서 LG상사,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기업’ 시리즈 중 15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시장으로 진출 기회가 막힌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의 판로개척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려는 LG상사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이번 협약은 특히 자상한기업 중 처음으로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협약이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부터 우수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발굴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무역협회와의 공동 협약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르며, LG상사와 무역협회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중견·대기업의 신기술 적용가능 분야의 수요를 발굴해 한국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현지 실증 기회를 제공하여 인도네시아에서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전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살림(Salim), 삼뿌르나(Sampoerna), 시나르마스(Sinarmas), 엠앤씨(MNC), 칼베(Kalbe), 블루버드(Bluebird), 바루물띠(Barumulti), 소시올라(Sociolla) 등 매출 1천억~15조 규모 인도네시아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LG상사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거점(ICT 혁신센터)과 무역협회의 해외 스타트업 인프라 등을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타트업 센터의 인프라·네트워크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관 협력을 통한 새로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LG상사가 보유한 현지 대기업과 유통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LG상사가 직접 선별한 우수·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지 오프라인 쇼룸을 구축, 온라인 판매를 동시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IBK기업은행과 함께 ‘글로벌 K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망 스타트업, 브랜드 K 등 우수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상사가 200억 원을 예탁해 총 6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저금리 대출은 물론 해외진출 관련 공동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편, 업무 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간담회에는 LG상사 및 무역협회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될 국내 중소벤처스타트업 8개사가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LG상사에 기대하는 협력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LG상사 윤춘성 대표는 “종합상사만의 강점인 해외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에 일조할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다”면서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자상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자상한기업 협약은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이 해외진출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기업의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LG상사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