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그린 뉴딜과 연계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 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기계신문] 전라남도는 국제 환경규제 강화와 정부 친환경 선박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신산업을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선과 내항 여객선이 운행된 전라남도는 친환경 선박 신기술 실증단지 구축에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차세대 친환경 연안선박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클러스터 조성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학·연 공동연구와 고급기술인력 육성 등 차별화된 연구개발 사업을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와 목포시, 해양수산부는 ‘선박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 추세에 따라 5년간 총사업비 451억 원이 투입될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착수에 들어갔다.

특히 사업을 주관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오는 2024년까지 무탄소 한국형 연안 운송체 기술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제로화를 구현하고 전원공급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후속 사업으로 해수부와 함께 총 4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내년에 확보해 국내 선박 규모와 항로에 특화된 선박용 친환경 연료 적용을 평가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해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우선 목포시 남항을 세계 최초 해상 테스트베드로 구축해 국내 연안선박 기간산업을 집적화하고, 차세대 선박시장을 선점해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로 키워 가기로 했다.

또한 LNG 혼소 등 다양한 선박용 친환경 연료 기술의 해상실증과 운행실적 확보를 일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연간 670억 원 규모의 외화 유출 방지 및 지역산업 집적화를 통한 약 4만 9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친환경 대체연료 기술의 빠른 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해 연안선박이 밀집한 서남해안 권역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국가연구소대학원 유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국가사업 유치를 통해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한 전남형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관련기업 투자유치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연구기관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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