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전선 국제 인정 인프라’ 공모 선정

▲ 전남도가 2023년까지 총사업비 144억 원을 투입해 곡성군 오산면 일원에 위치한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단지’(사진)에 ‘고압 전선 국제 상호인정 평가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기계신문] 전라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고압 전선 국제 상호인정 평가 기반구축 사업’ 최종 선정되어 국비 97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44억 원을 투입해 곡성군 오산면 일원에 위치한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단지’에 사업을 추진한다.

‘고압 전선 국제 상호인정 평가기반 구축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 기업이 국내에서 원스톱으로 해외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선 분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시험결과를 상호 인정할 수 있는 국제 기준의 인증센터와 시험평가 장비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원스톱 해외인증 지원을 위해 미국 UL과 지난 5월 업무협력을 체결, 향후 국제적 수준의 시험역량 확보와 상호검증을 통해 국제시험소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전선케이블 해외 시험인증 비용이 50% 절감되고 소요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돼 연간 500억 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력기자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전남도는 새로운 전력기자재 개발 추진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적인 전력기자재 전문시험 연구소와 협력하고 나주 에너지밸리와 연계해 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선 등 전력기자재를 해외로 수출하려는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전력기자재 시험인중, 연구개발 분야 특화를 통해 전남 에너지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지역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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