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율 95% 이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및 수출도 기대

▲ 한화디펜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구 개발한 30mm차륜형대공포는 노후화된 육군과 공군, 해병대에서 장기간 운용 중인 구형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기계신문] 한화디펜스㈜가 지난 24일(수) 방위사업청과 2,500억 원 규모의 30mm차륜형대공포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했다.

한화디펜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구 개발한 30mm차륜형대공포는 노후화된 육군과 공군, 해병대에서 장기간 운용 중인 구형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시험평가를 거쳐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하여 지난 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양산계획을 확정했으며, 최초 양산된 30mm차륜형대공포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30mm차륜형대공포는 사거리가 기존의 발칸의 1.6배인 3Km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차륜형장갑차를 차체로 활용하여 개발됨에 따라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이 가능하고 개발비용과 운영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30mm차륜형대공포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전자광학추적장치(EOTS)는 한화시스템㈜에서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하여 유사무기체계에서 운영 중인 해외 도입품 대비 자체적으로 표적을 탐지·추적하여 사격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단가도 1/3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운용인력 역시 기존 발칸과 비교하여 중대 기준 48명에서 18명으로 운용이 가능해져 미래 전장 환경에 맞는 명실상부한 저비용·고효율의 대공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양산사업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주요 5개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200여 개사가 참여하고, 국산화율 또한 95%이상으로 방위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 무기 발전 추세를 반영하여 기동성이 향상된 차륜형대공포를 개발함으로써 향후 수출도 기대되며,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단거리유도탄과의 복합화 등 성능개선도 가능하다.

방위사업청 안효근 유도무기사업부장은 “30mm차륜형대공포의 양산으로 기동성이 향상된 신속 대응으로 저고도 공중 방위능력 향상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방위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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