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수) 대전 유성구 소재 솔젠트㈜에서 ’스마트공장 현장혁신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솔젠트 외관 전경

[기계신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이 생산성 향상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10일(수) 대전 유성구 소재 솔젠트㈜에서 ’스마트공장 현장혁신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의 생산 주문이 폭주하는 등 진단키트 생산업체에 대한 스마트 공정혁신이 시급함에 따라, 마스크업체의 생산성 제고에 큰 성과를 발휘한 삼성전자와 협력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 주요 진단키트 업체에 대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회를 개최한 솔젠트의 경우,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전문가 멘토 20여명을 신속히 현장에 파견해 자재관리, 물류동선 최적화에서부터 포장 공정개선, 자동화설비 도입 등 73개 과제를 발굴, 공정개선을 지원했다.

먼저 ▶자재·제품 구분관리를 위해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하고, 물류동선을 최적화해 이동거리를 148m에서 98m로 34% 단축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용기(Tube)을 국산화했을 뿐만 아니라 포장공정 개선 등 작업병목 문제를 개선하고 ▶비전검사·시약분주·라벨링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생산공정 전반에 스마트 시스템을 보급했다.

그 결과, 솔젠트의 생산성은 주당 11,900 키트(Kit)에서 20,571 키트로 73% 가량 대폭 증가했고, 용기(Tube) 이물 불량이 40% 개선돼 균일한 품질이 확보되는 등 스마트공장 보급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 스마트공장(솔젠트) 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진단키트 업체에 대한 현장혁신 활동만으로 생산성 향상 성과가 나타났고, 스마트공장을 보급 중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 진단키트 기업에 대해서도 ‘스마트공장 현장혁신 보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보급성과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스템·디지털화·초정밀 분야의 노하우를 진단키트와 코로나19 보건용품 기업 제조현장에 이식하여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이루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번 보고회는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코로나19 대응과 중소기업 현장의 생산 애로를 해결하는 데 공동으로 협력해 스마트솔루션을 찾고 성과를 낸 대표 사례“라면서 “중소기업의 현장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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