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는 2일 동양물산기업 익산공장에서 도내 농기계 관련 기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농기계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기계신문] 전라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기계 관련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행보에 나섰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2일 동양물산기업 익산공장에서 도내 농기계 분야 대표기업인 동양물산기업과 주요 협력사인 진흥기계, 동성사, 기원전자, 대성DSI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농기계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국내 대표 4대 농기계 기업 중 하나인 동양물산기업㈜은 트랙터를 중심으로 콤바인, 이앙기 등 연간 약 3만여대를 생산, 내수 및 수출을 통해 도내 주력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0년 경남 창원에서 익산 왕궁으로 진흥기계 등 협력기업도 함께 이전하여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농기계산업뿐 아니라 부품기업들과 뿌리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와 더불어 최저임금 상승, 주52시간 근무 본격시행 등으로 인한 인력난, 임금상승에 대한 기업 부담 증가 등의 애로사항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유관기관은 현재 추진 중인 기업 지원시책 등에 대해 안내하고, 함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동양물산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은 “도와 유관기관이 함께해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등에 대해 직접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부터 최근 코로나19, 인력난까지 대내외적인 변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전북도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도내 유관기관들이 합심해 기업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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