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부품기업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월 3일부터 자동차부품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생산 중단과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부품기업 유동성 지원과 기업지원 사업을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경남 자동차부품산업은 기업수 1,931개사로 전국 대비 14.1%이며 수출은 지난해 3,016백만 달러로 13.4%를 차지해, 국내뿐 아니라 지역 산업경제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남도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부품기업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월 3일부터 자동차부품산업 피해 대응상황반을 구성해 피해기업을 조사하고, 부품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

경남도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산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기업지원 사업예산 123억 8000만 원을 신속 집행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지원 및 미래차 기술력 확보 등으로 지원한다.

오는 4월 추경에는 1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자동차부품 제조 제품공정 개선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미래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은 확대 추진해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자생력을 향상시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9년부터 신용보증기금에 자금을 출연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 시설투자,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해 오고 있다.

2월 28일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원규모를 확대해 중소기업은 200억 원, 중견기업은 350억 원을 한도로 전년도 대비 각각 50억 원과 100억 원을 추가 확대했으며, 도내 기업은 고정금리로 이자율을 0.2% 감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 자동차 부품 수급 애로 및 가동 중단 등으로 완성차 생산·판매가 감소되어 도내 부품기업에 많은 어려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을 단기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쉽지 않겠지만, 경남 자동차부품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부품업체 휴업 및 실직자 발생 요인 등의 고용 불안을 안정화시키고 노동시장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자동차부품기업이 신규인력 채용할 경우 1인당 250만 원(국비)까지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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