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들의 2019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86)이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고, 매출(93)도 4분기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신문]  최근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들의 2019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86)이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고, 매출(93)도 4분기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판매(97)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하고, 설비투자(101)도 100을 다시 상회한 반면에, 영업환경(71)은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현지수요 부진(23.0%)과 경쟁 심화(20.7%), 그리고 수출 부진(12.9%)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전체 기업의 시황 및 매출 현황 BSI 추이
▲ 전체 기업의 주요 항목별 현황 BSI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는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 27일 ~ 12월 25일 동안 정기 설문 조사(제20차)를 수행했으며, 총 7개 업종에 걸쳐 최종적으로 217개의 기업들이 응답했다.

경영실적과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2020년도 연간 전망 등에 대해 조사하고, 각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통상적인 경기실사지수(BSI) 작성 방식에 따라서 0~200 사이의 값으로 산출, 지수가 100을 초과 시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을 응답한 업체 수가 상대적으로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전체 기업의 부문별 현황 및 전망 BSI, 경영애로사항

전체 기업들의 2020년 1분기 전망 BSI는 시황(83)과 매출(84)이 모두 100을 상당 폭 밑도는 가운데 3분기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지판매(87) 전망치가 4분기 만에 100을 밑돌고, 설비투자(94)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 영업환경(75)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 전체 기업의 주요 항목별 전망 BSI

업종별 매출 현황 BSI는 제조업(95)에서 상승 전환, 특히 화학(97)과 섬유의류(73) 등에서 두 자릿수 상승하고, 유통업(80)에서는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에서 전기전자는 100 상회를 지속했으며, 기타제조 역시 100을 상회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8)에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중소기업(91)에서도 전분기와 달리 상승세로 전환됐다.

▲ 세부 업종별 및 기업규모별 매출 현황과 전망 BSI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85)에서 3분기 연속 하락, 특히 자동차(83)와 금속기계(80), 화학(85) 등에서 두 자릿수 하락하고, 유통업(80)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기업(83)은 4분기 만에 100 하회, 중소기업(85)도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 세부 업종별 및 기업규모별 매출 현황 BSI
▲ 세부 업종별 및 기업규모별 매출 전망 BSI


경영애로사항으로 제조업에서는 현지수요 부진(23.0%), 경쟁 심화(21.9%), 인력/인건비 문제(13.4%) 등의 순서를 보이고, 유통업은 수출 부진(33.3%)과 현지수요 부진(23.3%)의 어려움이 여전한 데다, 경쟁 심화(13.3%)도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금속기계 등에서 현지수요 부진 응답이 다소 줄어든 반면, 경쟁 심화로 인한 어려움이 많아지고, 화학에서는 현지수요 부진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 특징적이다.

▲ 세부 업종별 및 기업규모별 경영애로사항(2019.4분기) (단위 : %, 응답 비중) *주 : 회색 음영은 각 업종별로 가장 많이 응답한 비중 또는 최대 수치를 의미

전체 기업의 2020년 매출 전망 BSI(104)는 전년도 전망치(100)보다 약간 더 높아지고, 대기업(105)과 중소기업(104)의 매출 전망치도 100을 동반 상회했다.

▲ 전체 기업과 기업규모별 및 업종별 2020년 매출액 전망 BSI

제조업(104)에서는 전년(101)에 이어 100을 약간 더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통업(107)에서도 100을 다시 상회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130)를 비롯해 금속기계(113)와 기타제조(113), 화학(103) 등에서 상대적으로 낙관하는 데 반해, 전기전자(91)와 섬유의류(73) 등에서는 실적 부진의 지속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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