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0’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지시간 1월 8일 모빌아이社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기계신문] 대구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지시간 1월 8일 모빌아이社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에서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기반의 MaaS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역기업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대구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제반사항들을 지원한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2019년 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 장치 ‘모빌아이 8 커넥터’를 지역택시 500대에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 정보 수집 등에 활용해오고 있다.

이 같은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 보조 장치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자율주행차 산업육성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모빌아이는 1999년 설립,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업체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인텔에 153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되었으며, 2019년부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폭스바겐, 챔피언 모터스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택시 프로젝트(Pinta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빌아이와의 자율주행기술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율주행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위해 현지시간 1월 10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토엑스(Auto X)社를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탑승하고, 향후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 동안 대구시는 자율주행차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자율주행차 부품 실증 및 연관 서비스 육성을 위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국내 유일의 도심형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자율주행 시험장을 보유하고,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수성알파시티에 자율주행 실증환경구축, 테크노폴리스 전용도로 및 일부시내도로(15.2km)에 자율주행 부품 검증을 위한 실증환경 구축 등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자율주행차 연구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수성알파시티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과 지역 자율주행 부품 실증 등을 지원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도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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