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소재·장비 국산화 이뤄내는 등 기술 경쟁력 입증

▲ LG디스플레이가 13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에서 65인치 롤러블 OLED 패널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계신문] LG디스플레이가 13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에서 65인치 롤러블 OLED 패널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하는 기술 시상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쌓아온 대형 OLED 핵심·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롤링(Rolling)에 최적화된 얇은 유리 및 편광판, 유기물을 외부 수분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특수 박막봉지(Encapsulation) 등 독자적인 롤러블 OLED 기술을 개발하며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외에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널리 알린 점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롤러블 OLED 패널의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소재·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여 기존 대형 OLED와 동등한 수준인 70%대의 국산화율을 이뤄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 LG디스플레이가 13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에서 65인치 롤러블 OLED 패널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롤러블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OLED의 뛰어난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패널을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아 넣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접어 넣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해지며,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조절할 수 있는 등 미래 생활을 크게 바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OLED로 기존 디스플레이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패널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으며, LG전자가 이를 활용한 세계 첫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로 ‘CES 2020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새로운 TV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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