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텍 차이나’는 아시아 최대 조선해양산업 전시회로, 올해 전시회에는 61개사에 달하는 한국기업이 참여해 한국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12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중국에서 개최된 ‘상해 조선·해양 기술전시회(Marintec China 2019)’에 참가해 경남의 조선해양산업 관련 제품을 홍보한 결과,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 391건, 4,938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2,856만 달러의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마린텍 차이나’는 아시아 최대 조선해양산업 전시회로, 올해 전시회에는 61개사에 달하는 한국기업이 참여해 한국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상해는 인구 3,0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거의 매달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바이어 및 참관객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경남관’을 설치하고, 경남에서 파견한 업체들의 친환경밸브, 선박용 구명정, 파이프 연결 이음쇠, 선박용배전반, 선박용 고무제품, 스마트용접기 등 각종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경남도는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경남관’을 설치하고, 경남에서 파견한 업체들의 선박용 고무제품, 스마트용접기 등 각종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스마트용접기를 생산하는 수출기업인 A사는 전시회 내내 자사의 우수한 상품을 영상과 현장 시연을 통해 홍보하면서 현지 조선소 및 해외 바이어와의 5건의 수출구매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제품 테스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경남소재 수출기업 B사는 선박용 보일러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답게 별도의 대규모 부스를 설치해 해외바이어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올해 전국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선박, 조선기자재 및 해양관련 업체의 선전으로 경남 경제는 10월까지 2.8%의 수출증가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많은 기업들이 해외전시회 참가를 선호하는 만큼, 앞으로도 해양관련 유망 전시회를 발굴하고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선업체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올해 전국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선박, 조선기자재 및 해양관련 업체의 선전으로 경남 경제는 10월까지 2.8%의 수출증가를 이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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