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개월 간 데이터 수집‧분석해 제조 혁신 진행

▲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19일(화)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울산 중소기업 제조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기계신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19일(화)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울산 중소기업 제조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및 참여인원 소개, 참여기업 소개와 제조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2020년 2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될 제조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는 KPX케미칼㈜, 고려기술㈜, 고려특수선재㈜, 린노알미늄㈜, 성일기업㈜, ㈜한국메탈, ㈜한국몰드 등 울산지역 중소기업 7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의 임원진과 인력을 비롯해 UNIST 교수진과 연구원,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이피엠솔루션즈와 인터엑스에서 참여한 전문인력 등 30여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할 예정이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UNIST 창업기업 ㈜이피엠솔루션즈, 인터엑스는 지난해 제조 빅데이터 기반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 ‘인터원(InterOne)’을 공동 개발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인터원을 활용해 지역 기업에 무료로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작업을 지원한다.

참여기업들은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구축해 제조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제조 공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맞춤형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 최영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에는 각 기업의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데이터 수집, 분석 방법론 교육을 받고 UNIST 교원 등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 데이터 활용 범위는 생산성, 품질, 재고, 납기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영역에 집중된다.

이도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동차부품, 조선중공업, 정밀화학 등 지역 핵심 산업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울산이 스마트 산업도시로 변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생산, 품질, 재고, 설비, 환경안전, 에너지 등 해당 기업의 분야별 효율화 및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희망하는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추진방향과 도입 효과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최영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과 혁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 사례를 창출해 산업수도 울산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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