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언스 김성현 대표는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문기업 경일그린텍 지분을 전격 인수, 10월 24일 경일그린텍 대표에 취임해 양사 대표를 겸직한다.

[기계신문] 홍채인식 전문기업 이리언스는 자사 대주주인 김성현 대표가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문기업 경일그린텍 지분을 전격 인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10월 24일 경일그린텍 대표에 취임해 양사 대표를 겸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리언스는 국내 생체인식 시장과 전 세계 홍채인식 시장을 주도해온 혁신벤처기업으로, 홍채사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코어기술로 손꼽히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과의 협업 및 지분인수, M&A를 적극 모색해 왔다.

이리언스는 지난해부터 경일그린텍과 필리핀 1호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일그린텍의 탁월한 기술력과 신뢰를 확인했으며, 10월 15일 전략제휴를 체결한 지 열흘만에 김성현 대표가 통합상생경영 차원에서 지분과 경영권을 전격 인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리언스는 홍채인식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과 전략상품 등 신성장동력을 대거 확보하고,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이리언스는 10월 4일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BCDA) 현지 총괄사업자인 C사와 2020년까지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인 ‘뉴클락시티’에 210억 규모의 첨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탑재 태양광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뉴클락시티는 분당신도시 6배 면적에 정부기관, 상업지역, 교육기관, 농림업, 리조트시설, 친환경 관광자원을 유치한 필리핀 최초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이리언스는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와 기존 클락시티를 잇는 41km 고속도로 옆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 내 보행자 가로등, 내부간선도로, 동아시아경기장 진입로에 ESS 태양광 가로등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경일그린텍을 인수하게 됐다”면서 “전 세계 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시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에 공급 중인 ‘이리언스 슈퍼커패시터 태양광 ESS’는 필리핀의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충전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수명, 1시간 충전으로 15시간 사용, 고온에서도 화재 위험이 없으며, 배터리 교체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기존 태양광 가로등에 비해 월등한 성능으로 뉴클락시티 가로등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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