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터플라스티카’, ‘우파코브카’ 2020년 1월 28일 개최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플라스틱 및 포장 분야 전시회 ‘인터플라스티카(interplastica)’와 ‘우파코브카(upakovka)’가 2020년 1월 28~31일 개최된다.

[기계신문] 러시아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올해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인터플라스티카(interplastica)’와 ‘우파코브카(upakovka)’를 보면 적어도 플라스틱과 포장 분야 만큼은 경기 회복세가 확실해 보인다.

러시아는 한동안 지속됐던 경기침체 이후 2017년부터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접어들었다. 현재 러시아는 공장 설비 현대화와 하이테크 소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러한 수요는 특히 포장 기술과 플라스틱 가공 설비 분야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플라스틱 분야의 경우,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 2017년에 관련 기계 수입 규모만 4억 5천만 유로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포장 분야 역시 2017년 관련 기계 수입 규모가 6억 4천만 유로를 돌파했는데, 이 역시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이다.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플라스틱 및 포장 분야 전시회 ‘인터플라스티카(interplastica)’와 ‘우파코브카(upakovka)’가 2020년 1월 28~31일 개최된다.

이는 지난 두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는데, 많은 방문객들이 확실한 구매 의사를 가지고 전시회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전시회 개최 당시 독일 메쎄뒤셀도르프의 베르너 마티아스 돈샤이트 회장은 “러시아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전시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전시회에서 거래가 성사된 참가 기업들이 매우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참가사 설문조사 결과, 신규 고객을 찾은 비율은 89%에 이르렀고, 계약 체결로 이어진 비율은 83%에 달했다.

2020년 1월 28~31일 개최를 앞둔 ‘인터플라스티카(interplastica)’와 ‘우파코브카(upakovka)’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와 세계 최대 포장 전시회인 ‘인터팩(interpack)’의 글로벌 전시회로, 두 전시회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 및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인터플라스티카’와 ‘우파코브카’는 각각 700여 개사, 250여 개사가 참가하고, 2만 5천여 명이 방문한다.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플라스틱 및 포장 분야 전시회 ‘인터플라스티카(interplastica)’와 ‘우파코브카(upakovka)’가 2020년 1월 28~31일 개최된다.

‘인터플라스티카 2020’에서는 환경문제, 인더스트리4.0 등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폴리머 플라자(Polymer Plaza)’ 포럼에서는 순환경제, 재활용 트렌드, 바이오플라스틱 등 플라스틱 분야의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트렌드를 다룬다. 3D프린팅을 다루는 ‘3D fab+print’ 특별전에서는 3D프린팅 분야 참가사들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이 공개된다.

‘우파코브카 2020’ 역시 환경문제와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한 ‘세이브 푸드(SAVE FOOD)’, ‘이노베이션파크(innovationparc)’ 등을 개최한다. 두 행사 모두 인터팩에서 가져온 부대행사로 ‘소비재 포장 사례’, ‘포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음료 포장 기술’ 등 높아지는 포장 수요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이슈를 자세하게 다룬다.

독일 메쎄뒤셀도르프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 관계자는 “플라스틱 산업을 다루는 ‘인터플라스티카 2020’에는 에스엠플라텍, 브이에프케이헤드, 명일폼테크 등 국내 플라스틱 업체 3곳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수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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