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환경부로부터 전기이륜차 및 초소형 전기차 부문 환경부 인증시험 대행기관으로 지정됐다.

[기계신문]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환경부로부터 전기이륜차 및 초소형 전기차 부문 환경부 인증시험 대행기관으로 지정됐다.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는 전기 구동 차량의 인증평가에 대해 정부 산하소속의 공공기관이 아닌 비영리 연구기관으로는 최초 사례다.

기존의 전기이륜차, 초소형전기차 등의 환경부 인증시험은 인증시험 지정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시험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 이동수단의 관심도와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인증시험 수요를 한국환경공단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전기이륜차, 초소형전기차 등 구매 시 정보보조금이 지급되는 친환경 차량의 경우, 환경부 형식인증시험에서부터 보조금 지급 대상시험까지 3~6개월 정도의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탓에 제품 출시 및 산업 활성화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에서는 인증시험평가 역량을 보유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인증시험 대행기관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번 인증시험 대행기관 지정으로 인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는 환경부의 인증시험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증시험 관련 수요를 적시에 원활하게 대응해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시험 대행기관 지정과 관련하여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비영리 연구기관으로서 최초 사례인 만큼 인증시험 분야에서 환경부와 적극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대구 성서에 위치한 2001년 설립된 전문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E-모빌리티 시스템과 주요 전장품의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관이다. 2014년부터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기이륜차 및 초소형 전기차의 형식인증시험과 보급평가시험을 위탁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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