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화)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남동 국가산업단지를 2020년도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화)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남동 국가산업단지를 2020년도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했다.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스마트산단을 2030년까지 20개로 확대하는 계획에 따라 창원, 반월시화에 이어 이번에 2곳을 추가로 선정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2020년도 스마트산단 신규단지 공모를 시행하고, 전담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을 통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평가위원회는 산단혁신 추진협의회 산하 자문단(50명) 중 추첨을 통해 제조혁신(4명), 근로자친화환경(4명), 미래형산단(3명) 3대 분야 민간위원이 위촉되었다.

평가위원회는 공모에 접수한 경북 구미, 인천 남동, 대구 성서, 부산 명지녹산, 전남 여수, 경남 진주상평, 전북 익산2, 충북 신척 등 8개 산단에 대해 “산업적 중요성, 혁신노력 및 파급효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지역 관심도”를 기준으로 지난 8월부터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을 통해 평가했다.

오늘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에서 평가위원회 평가결과를 토대로 구미와 남동 국가산단을 2020년 스마트산단으로 결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구미 국가산업단지는 주력산업인 전기전자 집적도가 커서 지능정보화 차세대 전자소재 등 첨단업종으로 고도화 가능성이 높고, 사업계획의 체계적 구성과 수요조사 기반 현실적 과제 제시로 조기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돼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소재·부품 클러스터 육성, 투자유치 등 지역사업과 연계된 비전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남동 국가산업단지는 중소기업(6,685개)·근로자(10.4만명)가 밀집하고, 스마트공장 보급 실적과 관련 지자체 지원이 우수한 한편, 산단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우수하여 근로환경 스마트화가 기대된다. 또, 스마트시티(송도)와 교통, 물류, 인프라 측면의 효율적 연계 전략이 차별화되어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향후 선정된 2개 산단은 해당 시·도를 중심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