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2일(금)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즉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에 따라 8월 1일(목) 일본 수출규제 대응회의에서 논의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2일(금)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즉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에 따라 8월 1일(목) 일본 수출규제 대응회의에서 논의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외경제민관협의체의 산업혁신분과, 일자리경제분과, 농수산분과, 지원분과 등 분과위원회를 먼저 가동하고, 8월 중 대외경제민관협의체 전체회의를 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정부의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도내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으로 1,120여 개 품목이 개별허가로 전환돼 통상 1주정도 소요되는 수입 허가 처리기간이 90일까지 늘어나는 등 지역 제조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상담창구 개설을 위한 회의를 2일(금) 경남도청 부속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기계산업진흥원 영남지사, 경남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KOTRA지원단, 창원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하여 통관서류 작성, 절차 등을 안내하는 상담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오는 6일(화) 오후 3시에는 전략물자관리원 주관으로 창원상공회의소에서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관련 설명회도 개최한다. 또한 도내 부품소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일본 수출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해 경남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묘, 기존에 자금을 사용한 일본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대출만기와 원금 상환을 1년 유예하고 연장기간에 대한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이 될 재료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하여 기술력을 높이고,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혁신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산학관연 협업체계 통해 도내 소재부품기업과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여 대기업-중소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에 대비하여 정부의 대응방안과 발을 맞추고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도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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