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는 29일 오후 2시 한국산업진흥협회 중회의실에서 충북테크노파크, 뿌리산업협회, 뿌리전문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뿌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충청북도는 29일 오후 2시 한국산업진흥협회 중회의실에서 충북테크노파크, 뿌리산업협회, 뿌리전문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뿌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4일 대한민국을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세 가지 품목에 대한 포괄적 수출 허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품목들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다.

이전까지 한국은 포괄적 수출 허가 대상에 있었기 때문에 이들 품목의 수입에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들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려면 90일가량 걸리는 일본 정부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는 도내 뿌리기업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제조혁신기반인 뿌리기술개발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도 연구개발 지원과제 기획을 위한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뿌리기술개발사업은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이행 사업으로, 내수시장 한계 등 뿌리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수출 촉진의 일환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간극 극복을 위한 사업이다.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2020년 사업 시행을 위해 과제 수요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수요조사 분야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인 자동차, 기계/중장비, 전자 3개 산업분야 13개 모듈과 관련 있는 171개 부품이다.

충북도 김상규 전략산업과장은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가 전방위로 확대 시 도내 뿌리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정부의 2020년 뿌리기술개발사업을 발판 삼아 도내 뿌리기업의 해외수출 경쟁력을 지원하여 일본의 對한국 수출규제의 높은 파고를 기업들이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