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은 7월 26일(금) 「방위사업 지원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은 여러 대의 컴퓨터에 정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로, 다수에 의해 기록을 검증해 해킹 등 위변조를 방지한다.

「방위사업 지원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아비도스, ㈜블록체인기술연구소를 사업자로 선정하여 4월부터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방위사업 지원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

방위사업 지원 블록체인 플랫폼이 구축되면, 방위력개선 사업에 대한 입찰부터 평가, 결과까지의 전 과정의 이력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업체선정 과정을 한층 더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안서 접수관리를 전자시스템을 통해 자동화하여 종이문서 제출에 따른 업체의 불편을 해소한다.

또, 군용총포화약류 운반 허가·신고업무 창구를 단일화해 방산업체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그동안 군용총포화약류 운반허가신청은 방위사업청으로, 운반신고는 국방기술품질원으로 해왔다.

이번 사업추진에 따라 방위사업청이 운영하는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으로 운반허가신청을 하면 업무처리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기록해 관련기관과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협약기관들은 방위사업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업무적·기술적 검증과 시범사업 이후 확대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구축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협약기관들이 공동으로 이용하여 별도의 기반체계 확충이 필요 없다. 또한 군수물품 인증과 납품을 위한 검사 및 납품조서 관리, 방산물자 수출입 승인, 기술 판정 등 신규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기획조정관은 “방위사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신기술이 실용적이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확대 방안을 지속 발굴하여 방위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