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18일(목)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두산중공업 사내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18일(목)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두산중공업 사내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 사내 협력업체 대표 6명이 참석해 최근의 경영난 해소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두산중공업 및 중소기업 원전 생산현장을 방문, 중소기업 설문 및 실태조사, 원전기업 지원방안 설명회 및 원전해체기술 세미나를 통해 도내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와 원전해체산업 선점을 위해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3020 조기달성을 위한 해상풍력 및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 등 풍력 클러스트 조성을 통한 경남의 풍력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천포 화력발전소의 노후 발전설비 폐쇄 후 두산중공업 협력업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사내 협력업체 대표들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신규 일감이 줄어들어 경영에 애로가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경영 유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신용 등급이 낮고 담보제공이 어려운 사내 협력업체는 금융지원을 못 받는 실정”이라며 공장 미등록 사내업체에 대한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현대중공업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더라도 지역기업의 고용 및 일감 유지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경상남도는 정부 에너지정책방향을 고려해 향후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고 원청인 두산중공업과 사내 협력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를 주재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사내업체 등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업체에 대한 애로 발굴과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