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3일 충북도청 소희의실에서 충주제5산업단지에 투자하는 현대엘리베이터㈜와 2,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기계신문]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3일 충북도청 소희의실에서 충주제5산업단지에 투자하는 현대엘리베이터㈜와 2,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투자 이행 및 투자 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토종 승강기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신규설치 부문 12년 연속 1위, 유지관리 부문 4년 연속 1위의 저력을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법인을 비롯해 전 세계 51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중저속에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아우르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승강기 업계 최초로 독일 iF어워드, 미국 IDEA를 석권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제5일반산업단지 150,000㎡(약45,000평)의 부지에 2028년까지 총 2,5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에서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2022년 중 준공을 목표로 연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신공장을 착공할 것”이라며 “지자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충북을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로 만들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여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함께 기업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