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신산업 분야 동시 협력
FTA 추진, 양자 협력채널 신설 및 ODA 지원 강화
전략회의, 프로젝트 점검회의 신설, 지원체계 강화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중앙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발표, 2023년 對중앙아 3국 교역 100억불을 위한 3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21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중앙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앙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4월 16일부터 23일까지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 3국 방문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중앙아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는 2023년 對중앙아 3국 교역 100억불(2018년 43억불)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첫째, 중앙아 3국의 산업다각화 수요에 맞추어 제조업과 신산업 협력을 동시 추진한다.

▲ 對 중앙아 3개국 교역현황 (2009-2018년, 단위 : 억불)
▲ 對 중앙아 3개국 투자현황 (2009-2018년, 단위 : 백만불)

섬유TP 구축, 농기계 R&D센터,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지원 등 협력을 가속화하여 중앙아 국가들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장비·부품 수출 등을 통해 중앙아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제약·디지털헬스케어, ICT, 우주 등 신산업은 보건의료협력 채널 신설, IT 협력센터 건립 등 진출 기반을 조성하여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을 지원한다.

▲ 중앙아 3국의 중점협력분야

둘쨰, 중앙아는 국가주도의 경제체제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부간 협력을 통해 교역·투자 확대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올 하반기 한-우즈벡 FTA 공동연구를 착수하고, 카자흐, 투르크와 경제협력 프로그램의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정상간 논의한 양자 협의채널을 구축하여 올해 중 3개국과 회의를 개최하고, 무역·투자사절단도 교류하는 한편, 정상순방 후속조치, 신북방정책 구현을 위한 ODA 지원을 강화하고 지원대상국도 다각화한다.

마지막으로, 중앙아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고 우리기업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애로접수 채널(상시), 프로젝트 점검회의(분기) 및 ‘중앙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반기)를 신설하여 중앙아 관련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

▲ 중앙아 3국과의 프로젝트 협의채널

이날 전략회의에 참석한 업계 CEO 들은 중앙아 순방을 통해 형성된 우호적인 협력 여건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중앙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금융지원 확대 ▶국가별 차별화된 진출전략 수립 ▶G2G 채널을 통한 수주 지원 등 건의 사항을 적극 개진하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정상 순방에서 중앙아 국가들이 우리와 협력 의지가 매우 강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중앙아가 해외 시장 다변화에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례적으로 ‘중앙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해 진출전략을 정비하고, 상대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