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월 17일 오후 2시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일반산단에 소재한 ㈜영광YKMC에 방문하여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영광YKMC 회사 외관

[기계신문]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월 17일 오후 2시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일반산단에 소재한 ㈜영광YKMC에 방문하여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1989년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아노다이징 업체로 자리매김한 ㈜영광YKMC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OLED, 의료, F&B 제품으로 매출 400여억 원을 달성하고 있는 표면처리 전문기업이다.

100억 원에 이르는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ONE-STOP형 생산체제를 갖춰 2009년 11월에 미국 A사와 MOU를 체결하는 데 성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지에서 의료와 항공기 부품 제조 요청을 받아 2013년 500만 불, 2016년 1천만 불, 2017년 2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매출 성장을 가져왔다.

이러한 제조공정의 환경과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는 제품 품질을 높일 뿐 아니라 작업환경을 개선하게 됨으로써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직원의 역량과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사내 복지제도를 다양하게 확충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형성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는 지난 2018년 5월 제6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의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뿌리산업 일자리 확대방안’을 주제로 뿌리산업 전문가, 기업대표 및 지자체 관계자들의 진단과 해결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추진 결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3월까지 1,77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주요 내용은 크게 ▶기업성장 지원 : 글로벌 뿌리기업 육성, 상생모델 ▶근로환경 조성 : 공정혁신, 특화단지 환경개선 ▶연령대별 일자리 : 우수뿌리기업 발굴, 중장년 취업교육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장간담회가 열린 ㈜영광YKMC는 근로복지 환경과 성장역량이 우수하여 2017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친환경 설비를 투자하고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마련함으로써 20~30대 우수한 젊은 인재가 전체 근로자의 69%를 차지하고, 인재에 대한 투자가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였다.

㈜영광YKMC 장관섭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의 생활을 안정과 시키는 것”이라면서 “기업에서 이러한 부분을 신경쓸 수 있도록 우수기업의 사례를 알려 산업 전반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매출둔화 등으로 고용여력이 감소하고 있고 3D이미지로 인한 취업기피 등으로 인해 뿌리산업의 일자리 확대와 인력유입 촉진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는 ㈜영광YKMC 사례와 같은 뿌리산업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➊ 기업성장 지원을 통한 추가 고용 촉진, ➋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근로환경 조성, ➌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3대 분야의 중점 과제들을 지속 추진하여 뿌리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관련 2019년 추진계획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뿌리산업은 우리 제조업의 근간으로서 뿌리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청년 인재들이 모이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우리 제조업도 글로벌 경쟁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젊은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모범적인 뿌리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