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좌)과 옌스 산더 학장(우)이 Hotel At Six 컨퍼런스룸에서 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계신문] 전자부품연구원(KETI)가 현지시간으로 6월 14일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 Kungliga Tekniska Högskolan)과 에너지 IT 및 IoT 융합기술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 국제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H는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대 규모의 연구 중심 공과대학으로 5개 단과대학 아래 40여개 학과가 있으며 2명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다. 특히 95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북유럽 지역 최대 산·학·연 클러스터인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내에서 에릭슨, IBM 등의 글로벌 기업 및 중소·중견 기업과 활발한 R&D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Kista Science City)는 1970년대 후반 에릭슨과 IBM이 입주하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이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톡홀름 시와 KTH가 주축이 되어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에너지 IT와 IoT 융합기술 분야의 ▶인력교류 ▶공동연구과제 발굴 ▶세미나/컨퍼런스 공동 개최 ▶연구내용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당일 업무협약 체결 사전행사로 센서 기반 지능형 빌딩기술과 IoT기술을 활용한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주제로 기술 협력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상호협력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KETI 김영삼 원장은 “KTH는 스웨덴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북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공과대학”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에너지 IT 및 IoT 융합기술 분야의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지난 14일에 스톡홀롬에서 개최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중에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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