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내수침체 속에 생산, 수주는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 수입은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계신문] 최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공작기계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해결 지연 등 대외 환경 및 내수 제조업 설비투자 감소 등의 경기악화 지속으로 수주가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내수수주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0억 원 이하 기록이 3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공작기계 수주는 2,087억 원으로 전월대비 8.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또한 13.0%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902억 원으로 전월대비 △3.2%, 전년동월대비 △22.1% 감소하고, 수출수주는 1,185억 원으로 전월대비 △11.7%,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주 (단위 : 억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2019년 4월 BSI 실적치는 93.9로 조사되어 48개월 간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으며, 5월 기업경기 전망치 또한 94.1을 기록하면서 기업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는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이하면 경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

4월 품목별 수주 중 NC절삭기계(1,997억 원, △8.5%), 범용절삭기계(54억 원, △5.7%)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성형기계(36억 원, +5.9%)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절삭기계 중 NC선반(882억 원,△10.6%), 머시닝센터(756억 원,△8.8%)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 4월 NC선반 및 머시닝센터 수주 (단위 : 억원) * 주 : ( )표시는 전월대비 증감률(%)

보링기(NC포함, 164억 원, △23.0%), 밀링기(NC포함, 15억 원, △24.6%)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연삭기(NC포함, 30억 원, +30.6%), 프레스(31억 원, +12.4%)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 품목별 공작기계 수주 (단위 : 억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업종의 4월 수주가 400억 원으로 전월대비 14.1% 증가했다. 조선·항공(31억 원, +17.7%), 철강·비철금속(26억 원, +2.0%) 업종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217억 원, △3.0%), 전기·전자·IT(75억 원, △35.6%), 금속제품(21억원, △39.4%), 정밀기계(22억 원, △21.9%) 업종은 감소했다.

▲ 업종별 공작기계 수주 (단위 : 억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4월 공작기계 생산은 2,136억 원으로 전월대비 2.0% 감소하고, 출하는 2,267억 원으로 전월대비 11.6% 감소했다.

4월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1,921억 원, △1.9%), 범용절삭기계(64억 원, △8.9%), 성형기계(149억 원, △0.2%)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NC선반(783억 원, △1.9%), 머시닝센터(683억 원, △4.9%)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 품목별 공작기계 생산·출하 (단위 : 억원, %)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동월대비

4월 공작기계 수출은 216백만 불로 전월대비 6.1% 증가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는 0.3%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은 NC절삭기계(146백만 불, +5.7%), 성형기계(58백만 불, +19.0%)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범용절삭기계(11백만 불, △29.9%)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출 (단위 : 백만불) * 자료 : 관세청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NC절삭기계 중 NC선반(64백만불, △9.3%)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머시닝센터(45백만 불, +0.4%)는 소폭 증가했다. 범용선반(1백만 불, +39.0%), 연삭기(NC포함, 7백만 불, +95.4%), 보링기(NC포함, 3백만 불, +96.9%)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밀링기(NC포함, 2백만 불, △11.0%)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NC선반, 머시닝센터 2019년 4월 수출지역 분석

성형기계는 단조기(3백만 불, △65.7%), 절곡기(5백만 불, △42.6%)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프레스(25백만 불, +37.9%)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 품목별 공작기계 수출 (단위 : 천불) * 자료 : 관세청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106백만 불, +46.9%), 중남미(8백만 불, +39.1%)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65백만 불, △12.2%), 북미(31백만 불, △18.8%)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52백만 불, +134.3%), 베트남(26백만 불, +51.9%)은 전월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인도(12백만 불, △25.5%)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7백만 불, +88.1%)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브라질(0.6백만 불, △55.6%)은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며, 또한 북미 지역의 미국(30백만 불, △19.1%), 캐나다(0.7백만 불, △0.7%)도 감소했다.

유럽 지역 중 이탈리아(18백만 불, +38.0%), 폴란드(6백만 불, +503.2%)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16백만 불, △34.7%), 러시아(3백만 불, △27.0%), 터키(3백만 불, △17.4%), 체코(0.6백만 불,  △86.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지역별 공작기계 수출 (단위 : 백만불) * 주 : 증감률은 전월대비

4월 공작기계 수입은 109백만 불로 전월대비 9.5%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4.9%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 중 NC절삭기계(78백만 불, +18.8%)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범용절삭기계(18백만 불, △1.9%), 성형기계(12백만불, △18.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입 (단위 : 백만불) * 자료 : 관세청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NC절삭기계 중 NC선반(8백만 불,+15.6%), 머시닝센터(26백만 불,+34.5%)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연삭기(NC포함, 16백만 불, +29.2%)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밀링기(NC포함, 1백만 불, △58.1%), 범용선반(0.8백만 불, △64.9%)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 품목별 공작기계 수입 (단위 : 천불) * 자료 : 관세청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전단기‧펀칭기‧낫칭기(2백만 불, +12.3%), 절곡기(4백만 불, +80.6%)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프레스(2백만 불, △61.8%)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아시아(78백만 불, +3.9%), 유럽(28백만 불, +30.2%)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북미(1.7백만 불, △14.8%)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 지역별 공작기계 수입 (단위 : 백만불) * 주 : 증감률은 전월대비

아시아 지역 중 중국(15백만 불, +2.0%), 대만(7백만 불, +67.4%)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일본(50백만 불, △0.5%)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내수침체 속에 생산, 수주는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 수입은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면서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여전히 감소세이나 감소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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