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일렉트릭이 새로 개발한 차세대 선박용 스마트 통합 통신 시스템인 ‘HYUNDAI-ISCS(Integrated Smart Communication System)’에 대해 한국선급 최초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증서를 수여했다.

[기계신문] 최근 해사업계에 스마트 선박기술이 적용되는 등 기술의 고도화로 편의성이 증대된 반면, 사이버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선급은 IEC 62443 4-2 및 IEC 61162-460 등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지난 5일 노르쉬핑(Nor-Shipping) 전시회에서 현대일렉트릭이 새로 개발한 차세대 선박용 스마트 통합 통신 시스템인 ‘HYUNDAI-ISCS(Integrated Smart Communication System)’에 대해 한국선급 최초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노르쉬핑(Nor-Shipping)'은 세계 3대 해사업계 전시회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6월 4일(화)부터 6월 7일(금)까지 개최되었다.

한국선급의 사이버 보안 형식승인 서비스는 사이버보안의 기본 요건인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에 대한 기술적 검토 및 사고 발생 시의 대응을 위한 감사기능, 백업 및 복구 기능에 대한 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데 따른 보안 위협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한국선급에 사이버보안 형식승인을 신청하였다. 그 결과, HYUNDAI-ISCS의 사이버보안 관련 기능이 충분히 구현됨을 인증받을 수 있었다.

HYUNDAI-ISCS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중공업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선박용 스마트 통합 통신장비이다. 선박에 설치되는 PAGA, BNWAS, CCTV 등 안전 시스템, 센서 등 약 20개 이상의 각종 장비에 대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선내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선박의 스마트화를 한층 더 강화해준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승인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의 HYUNDAI-ISCS은 보안 체계까지 갖추고 있음을 확인받았기에 스마트 선박을 구축하려는 선주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이번 노르쉬핑 전시회에 참가하여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외에도 선박검사 VR 시뮬레이터, 3D모델 기반의 설계승인 뷰어,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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