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운영 중인 경기도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내 데모공장 모습

[기계신문]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미래 스마트제조혁신을 선도할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인공지능은 제조산업과 제조관련 전후방 서비스산업에 AI를 적용, 제조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간 정부는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스마트제조혁신 전문인력 10만명 양성, IoT·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신기술 개발 등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경기도 소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고급 전문인력 양성의 전진기지로서, 2017년 개소 이래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에서 올 4월말 기준 약 5,000명이 방문하고, 석박사 실습교육과정 개발 및 실습교육센터로 활용되는 등 국내 첫 ‘데모 스마트공장’으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경기 반월시화에 위치한 테스트베드로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인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제조 빅데이터 ▶클라우드 ▶협업로봇 ▶3D프린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 전 사전 비교시험·인증할 수 있는 모델 공장이다.

이번에 KETI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KETI가 운영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공대, 고려대와 함께 산업인공지능에 특화된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향후 제조현장 문제해결형 교육을 위한 산업데이터 교육 플랫폼 구축, 스마트제조 해커톤 대회 개최, 산업인공지능 교과목 개발 등을 통해 산업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데이터는 기 수집 중인 ①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② 16개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③ 데모공장에서 발생하는 제조데이터 및 ④ 그 외 사전허가된 공장들과 연계된 설비 운영 정보를 교육용으로 플랫폼에 수집·저장해 교육에 활용 계획으로, 설비운영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경우 학생들의 실제 데이터 기반 현장문제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프로세스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인 KETI 송병훈 센터장은 “산업인공지능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국내외 기업들이 보유한 산업데이터를 대학과 공유해 제조현장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코스”라며 “향후 스마트제조혁신 분야를 이끌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인공지능전문인력양성(전담기관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포항공대와 고려대가 참여하며 프로그램은 2019년 3월부터 최대 5년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