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 전경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침체된 지역 조선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19년 로테르담 해운박람회’에 참여함에 따라 참가 희망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테르담은 네덜란드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유럽의 물류 중심지로서, 이번 박람회는 조선, 선박, 해양, 항만, 물류 관련 산업이 총망라한 제품들과 전 세계 90개국 약 2만여명이 넘는 업계 전문 바이어가 참가하여 관련 분야 유럽 진출에 가장 효과적인 전문 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

박람회는 독일 함부르크 SMM(국제 조선해양기자재 박람회), 노르웨이 오슬로 Nor-shipping(국제선박전시회)과 더불어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박람회로서 경남도는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전시회 참여를 추진한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로테르담 해운박람회는 2017년 기준 42개국 1,100개사가 참여하여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93개국의 26,733명의 바이어가 참관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유럽 해운전시회에 참여하여 2017년 선박 수주 7척, 200만 달러 규모의 실제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2018년에는 상담 186건, 42,926천불 MOU 체결을 통해 15,957천불의 계약 기대성과를 거둔 바 있다.

주요 상담품목은 선박부품, 항구 관련 제품, 항만 및 해양건설, 선박수리, 해양운송 및 보안 등 조선·해양 관련 전 품목으로 경남도내 소재한 관련 분야 중소기업이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상담을 위한 부스비, 편도 항공료, 통역비 50% 등을 도비로 지원한다.

해운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4월 22일부터 5월 17일까지 ‘경상남도 해외 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침체된 조선산업의 회복을 위해 올해 로테르담 해운박람회를 비롯하여 우리 조선업체를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특화된 조선해양전시회를 총 6회 추진하며, 그 밖에도 조선 분야 사절단 2회, 수출상담회 1회 추진을 통해 수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로테르담 해운박람회는 대형 유럽 선주들과 조선소·해양플랜트 관계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국제박람회로서,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도내 업체들이 유럽시장에서 많은 수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밖에도 경남도 조선기자재의 인지도 제고 및 홍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전시회를 발굴하여 지역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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