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전주시에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소재산업 증설 투자가 이뤄져 첨단신소재산업의 기틀이 확충되고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계신문]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8일(금)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와 박전진 탄소재료사업단 전주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소재 증설 투자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도 및 시, 기업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은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도와 시에서는 관련 조례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과 협조를 다하기로 상호협약하였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사업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180,048.3㎡(54,465평) 부지에 468억 원을 투자해 40여명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는 등 탄소섬유소재 사업장을 대폭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 투자는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산 2,000톤에서 4,000톤 규모로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성 측은 이번 투자에 이어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라북도 탄소융복합산업발전에 다시 한번 기틀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현재 울산(타어어코드지, 산업용원사), 경주(철강선), 대전(카페트 및 원사), 전주(탄소섬유) 등 4개 사업장을 운영 중으로,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고 있는 고강도 산업용 원사 및 직물과 강선 소재는 자동차, 토목·건축, 농업, 군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한 걸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미래 첨단 신소재로 알려지고 있다.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용 소재와 스포츠레저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효성첨단소재가 빠른 시일 내 공장건설이 이루어지도록 도와 전주시가 함께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소재기술산업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발전을 이루고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첨단소재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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