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지배 구조 확립으로 광산 및 토목업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예정

산업용 공구 및 장비를 제공하는 기업 아트라스콥코는 자사의 5대 사업부문 중, 광산암반굴착 사업부문과 도로건설 사업부문의 일부를 별도의 법인으로 분할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설립되는 회사명은 ‘에피록(Epiroc)’으로 광산업과 기초 토목 분야 고객에 더욱 집중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로써 아트라스콥코는 일반 산업 고객에 보다 집중하며 에피록은 광산, 기초 건설, 광물 개발 고객에 주력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에피록은 아트라스콥코의 계열사로 남으며, 이미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를 확정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신규 법인 에피록은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과 새로운 CEO 임명으로 더욱 신속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시장의 빠른 요구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운영적인 면에서는 지주사인 아트라스콥코가 공고하게 다져온 기본 구조를 그대로 이어가며 향후 자동화, 디지털화, 서비스 우수성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에피록 코리아의 제임스 울라쏜 사장은 “이번 사업 분할로 양 사는 각각의 사업 부문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광산과 토목 분야 고객에만 집중함으로써 대고객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10월 1일부로 에피록 코리아가 설립되어 법인 운영을 시작했다. 에피록 코리아 본사는 판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지원센터는 충북 제천에 자리하고 있다.

에피록은 2018년 4월 아트라스콥코 이사회를 통해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중순경 나스닥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