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마재 및 전동공구를 제공하는 핀란드 기업 미르카(Mirka Ltd.)가 이탈리아의 초연마 휠 및 공구 제조업체인 카프로(Cafro S.p.A.)의 100%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초정밀연마 및 연마(superabrasives and grinding) 솔루션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려는 미르카의 전략 중 핵심적인 과정이다.

스테판 소버그(Stefan Sjöberg) 미르카 CEO는 “카프로의 전문화된 지식과 생산 능력은 세계 시장에서 미르카의 공고한 입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우리가 하나가 되면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족 소유의 카프로는 이탈리아 코모(Como)에 소재하며 다이아몬드 및 CBN 휠과 PCD 및 PCBN 공구를 생산하는 대표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카프로는 사업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마리오 맨시나(Mario Mancina) 신임 카프로 상무이사는 “우리는 지난 3년간 독자적인 제품과 공정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정밀기계산업에 모든 종류의 초정밀 연마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미르카와 함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5년부터 카프로를 소유해온 맨시나 가의 3대손이 미르카 그룹에 합류한 뒤에도 계속 카프로를 경영하게 된다.

스테판 소버그는 “이번 카프로 인수로 정밀연마 분야에서 우리가 구축 중인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 미르카와 카프로의 고객들은 이제 표면처리 및 연마 솔루션의 다양하고 완벽한 제품으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