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과 이용훈 UNIST 총장

[기계신문] UNIST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31일(금) 탄소중립 연구역량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양 기관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연구개발 컨설팅 및 자문,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기술교류 확대,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 등의 협력 방안도 포함됐다.

UNIST와 고려아연은 그동안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 UNIST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여러 공동 산학과제가 추진됐다. 또한 코업(Coop) 프로그램을 통해 UNIST 학생들을 파견해 6개월 이상의 장기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이차전지 및 신소재 분야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전 분야에 걸친 산학 협력(▲연구개발 및 컨설팅 자문 ▲공동연구과제 발굴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 및 재직자 교육 등)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특히 양 기관은 탄소중립 분야와 관련하여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정설계 패키지 개발, 혼소 연소기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연구과제를 공동과제로 선정하여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UNIST의 탄소중립 R&D 역량과 고려아연의 탄소중립 산업 역량이 결합되어 탄소중립 산업화를 선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UNIST는 고려아연과 함께 울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UNIST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에 놀랐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원과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협력할 수 있어서 큰 기쁨”이라며 “고려아연이 진행하는 사업과 관련하여 UNIST와 상호 협력하여 지역 및 국가 산업 발전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김승현 고려아연 기술연구소장, 박성웅 고려아연 경영지원본부장, 김성엽 UNIST 공과대학장, 임한권 UNIST 탄소중립실증화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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