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소재한 ㈜DN솔루션즈가 지난 22일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중 ‘다축 절삭 가공장비 제조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었다.
으뜸기업은 정부가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66개 기업이 으뜸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 경남에는 하이젠모터㈜(2021년)와 디와이파워㈜(2022년)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DN솔루션즈가 현장실사와 심층평가 등 총 4단계의 평가절차를 거쳐 최종 23개사에 포함되었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5년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범정부 차원의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선정되었던 디와이파워㈜와 하이젠모터㈜는 각각 40~60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비를 지원받아 유압실린더와 정밀모터의 부품 제조 분야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DN솔루션즈도 연간 최대 5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 연구개발을 비롯해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융자·펀드, 규제특례 등의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공작기계 제조 기업인 ㈜DN솔루션즈는 1976년 공장 준공 이래 50년 가까이 우리나라 공작기계산업을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 국내 1위, 세계 3위권의 기술력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DN솔루션즈를 앵커기업으로 하여 협력기업,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창원시 등과 함께 초정밀 공작기계의 핵심부품 국산화와 가공기술 개발을 위해 520억 원 규모의 특화단지 육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핵심 분야를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산업단지로, 전국에 5개가 지정되어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앵커기업인 ㈜DN솔루션즈가 으뜸기업에 선정되어 정부의 밀착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특화단지 육성사업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남의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