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안성일 KTC 원장이 국내 기업의 일본 수출지원을 위해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을 방문, JET, COSMOS, UL Japan 등 PSE(일본 강제인증제도) 인증기관과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인증은 품목에 따라 국제규격(IEC)에 다른 독자적인 시험평가 기준이나 추가 요건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어 우리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C 시험성적서로 일본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업무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일본은 한국의 Top4 교역 대상국이지만 지속적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았던 상황에서, 인증취득 지원을 통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해당 분야 대일 무역수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전통적 전기전자 분야를 비롯해 최근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전선 및 케이블, 전기차 충전기 분야로 확대하였으며,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시험·평가기술 연구개발, 표준화 및 보급, 기술 교류까지 포함하였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은 KTC를 통해 차량용 급속충전기(CHADEMO 인증)와 산업용 고압·초고압 케이블의 일본인증 취득이 가능해졌으며, 배터리와 차량용 완속충전기 분야 등 기존 지원해왔던 일본 시험·인증에 대해서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배터리 對日 수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수출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KTC의 수출지원이 한층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KTC 안성일 원장은 “우리 기업의 對日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기술규제 정보를 발굴하여 지속 제공하고, 해외표준 시험·평가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C는 우리 기업들에게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주요 국가 수출에 필요한 모든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하며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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