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이 지난 12월 30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1전기강판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1월 내 전 압연공장 재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2월 15일 수해 100일 만에 2열연공장을 복구를 완료한 이후, 12월 24일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2월 30일 1전기강판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하며 사실상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

지난 12월 24일 재가동한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은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인 자동차 배기계용 400계 고크롬강과 세계 최고 품질의 LNG 선박용 304L강을 주력 생산하는 공장이다.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중 약 70%를 생산하는 공장인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국내 스테인리스의 안정적인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30일 재가동한 1전기강판공장은 방향성 전기강판 제품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송·배전용 변압기 소재로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1전기강판공장이 복구되면서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수익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압연공장 18개가 모두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해 작년 연말까지 15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1·2·3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2냉연)을 정상적으로 가동했다.

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1월 내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시험설비, 예비펌프, 방화문 등 보조·부대설비 등도 체계적으로 복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의 성공적인 복구 과정을 통해 시련을 희망으로 바꾸며 한해를 마무리했다”면서 “향후 포스코는 설비안정화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을 완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