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올 3분기 국내 철강업체들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신문] 14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가 올 3분기 국내 철강 기업들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철강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올 3분기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로, 조사 시 ‘ESG+기업명’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해, 실제 정보량은 변동될 수 있다.

조사 대상은 코스닥 상장사를 제외한 국내 철강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ESG 경영 정보량 순으로 ▲포스코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KG스틸(舊동부제철)▲아주스틸 ▲세아제강 ▲동일산업 ▲대한제강 ▲고려제강 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총 529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8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 성장과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의무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브젝돌니(Brzeg Dolny)시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준공했다.

또한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러한 내용은 언론은 물론 다음 블로그, 네이버 카페 등에서 회자됐다.

▲ 국내 철강업체 ESG 경영 관심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는 동국제강은 39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9월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에 영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에너지 관련 인증서 ‘ISO50001’ 발급을 완료, 이를 통해 전 사업장이 에너지 경영 인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위해 동반협력실 산하 ‘ISO50001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정기협의체 운영을 통해 에너지경영 매뉴얼 및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3위는 358건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제철이 차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걸음More 마음More’ 캠페인을 진행, 임직원 걸음을 1억 보까지 모아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기부하는 등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트위터, 풀빵닷컴 등 외에도 여러 채널을 통해 조명받았으며 다양한 언론매체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이어 한국철강이 53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KG스틸과 아주스틸은 각각 8건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세아제강 4건, 동일산업과 대한제강 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고려제강은 온라인에서 올 3분기 ESG 경영 관련 정보량이 검색되지 않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 1위 업종으로 알려진 철강업종 기업들의 ESG 경영 관심도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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