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내 방폭시장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중소기업 현장밀착 기술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방폭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22일(화) 부산 동구 아스티 호텔에서 방폭기기 제조 관련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신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 방폭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방폭은 위험물의 폭발을 예방하거나 또는 폭발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KTL은 국내 방폭시장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중소기업 현장밀착 기술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방폭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방폭기기 제조 관련 국내 기업 임직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방폭기술포럼 발표는 ▲방폭제품 배터리 기술요건 ▲방폭제품 제조자 품질시스템 요구사항 ▲북미 지역 방폭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 ▲중소기업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사업 순으로 진행됐다.

KTL 이미림 선임연구원은 방폭기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폭기기 내 배터리가 갖춰야 할 기술요건을 설명하는 등 방폭관련 국제표준(IEC 60079)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KTL 이의성 주임연구원은 신뢰성 확보와 품질 향상을 위해 원재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방폭제품 제조공정에서 요구되는 품질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UL Solutions 이경구 팀장은 북미 방폭 인증시스템과 인증 절차 등 북미지역 방폭 시장 전반에 대해 설명하여 국내 기업의 북미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고로, UL은 1894년 미국에서 설립되어 제품 및 환경에 대한 안전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으로,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안전·보안,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신동일 책임연구원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해외규격인증 획득 비용 지원 등 국내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각 주제별 발표를 마친 후 질의문답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과 방폭기기 및 인증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KTL 최용원 산업안전기술센터장은 “이번 방폭기술포럼을 통하여 방폭기기 국산화 개발을 촉진하고,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여한 국내 방폭기기 A기업 담당자는 “방폭기기에 적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기술기준 소개를 통해 수요자 요구사항과 안전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인증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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