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6일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기계신문] 그간 코로나 영향 등으로 기업들이 부진을 겪어 왔는데, 최근에는 3高 등 거시경제 변수 불안으로 잠재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구조개편에,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통한 재무개선에 강점이 있어, 양 기관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6일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금융감독원장, 은행연합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위원장,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기업부문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 기업활력법 사업재편 승인절차

이번 업무협약(MOU)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은행이 사업재편 파트너쉽 기관으로 참여하여 추진기업 후보를 발굴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은행이 사업재편에 의지가 있고 이행능력을 갖춘 기업을 추천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은행권과 함께 기업의 사업재편을 충실히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 은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이행전략 컨설팅 지원을 쿼터제로 운영하여 은행권 추천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은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기간 동안 안심하고 변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은행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미래 성장성이 있는 기업들이 일시적인 재무악화만을 이유로 자금회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필요시(기술신용평가(TCB) 후) 자금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은행의 신용위험평가에 예외를 두고, 주채무계열 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하여 기업이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없이 변화에 매진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 은행권 연계 사업재편 승인 및 지원 단계별 절차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당면한 3高 대응을 위해 산업계와 금융권이 원팀을 이루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융권이 비올 때 우산이 되어 준다면 산업부는 R&D·컨설팅·마케팅 등 기업역량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이번 협업방안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은행권이 동참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은행은 우리 산업의 자금공급에, 기업은 생산·투자·고용 등 실물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산업부와 금감원이 힘을 합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가의 혁신성장에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