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28일(수) 센트랄 창원공장에서 5G 특화망 ‘경남 1호 공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28일(수) 센트랄 창원공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SK네크웍스서비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G 특화망 ‘경남 1호 공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5G 특화망(이음 5G)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상용망이 아니라, 사업자가 5G 특화망용 주파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할당받아 특정 공간(토지/건물)에서만 쓸 수 있는 5G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선포식은 2020년부터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해 국산화된 제조운영체제 및 제조특화 서비스를 개발해온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의 3차년도 주요성과인 ‘제조운영체제와 5G 특화망 연동의 실증 성공’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5G 특화망과 제조운영체제의 데이터 연동을 통한 자율주행로봇의 작동,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관리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가 선보였다.

경남도는 제조운영체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G 구축을 추진한 결과, 올해 5월 SK네크웍스서비스와 함께 센트랄 창원공장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화망 주파수 할당(3호)을 받았으며, 최근 실증에 성공하여 ‘5G 특화망 경남 1호 공장’을 실현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실증은 실제 제조공정에 5G 특화망을 적용한 제조혁신 선도 사례로 중소·중견기업에서도 안전한 보안을 특징으로 하는 5G 특화망을 도입하여, 제조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제조설비 간에 막힘 없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1·2호 5G 특화망 인증처인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가 각각 네이버 사옥과 LG이노텍 공장에서 실증 중인 것과 달리, 경남도와 협력 중인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 계열사가 아닌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센트랄 창원공장에서 실증하였다는 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5G 특화망 도입의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랄 창원공장 관계자는 “5G 특화망은 제조공정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보안 신뢰성을 만족시키는 통신 인프라이며, 개별 공장이 주도하여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제조혁신 모델이므로 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성과는 제조운영체제 개발·실증 과정에서 지난해 과기정통부에서 신설한 5G 특화망 제도를 경남에 최초로 적용한 결과 달성되었으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이후 도내 중소·중견기업으로 적극 확산하여 5G 기반 제조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향후 5G 특화망과 연계한 제조운영체제의 고도화 및 확산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 IIC의 글로벌 인증을 추진하여 제조혁신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 IIC(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산업인터넷협회) : GE, IBM, SAP 등 250여개 글로벌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여 인터넷과 산업시스템을 위한 개발 표준 프로세스를 주도하는 국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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