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와 재생에너지, 계산과학, 특성 분야에서의 상호 연구협력을 위해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Deputy Director for Science and Technology Patricia K. Falcone)와 美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LLNL에서 상호 연구협력을 위해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력협정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재생에너지, 계산과학, 특성 분야에서의 연구협력을 본격 추진하고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기반으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KIST 연구진을 위한 현지 오피스를 마련해 1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또, 이날 양 기관의 연구진은 수소, 전고체전지, 계산과학, 촉매,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KIST 자체 재원으로 진행하던 기존 협력·공동 연구의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로도 양 기관은 위원회 구성, 정기적인 공동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이번 협력협정은 양 기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국가적 이슈뿐만 아니라 국제적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LNL은 미국 에너지국(DOE) 국가핵안전관리처(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 산하의 대표적 국가연구소다. 1952년 캘리포니아주립대(UC)에 의해 설립된 이래, 고성능 컴퓨터 기술에서부터 첨단 레이저 기술까지 국가 안보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 LLNL 조직도

LLNL은 현재 8,000여명의 연구원들이 ▶에너지 생산 및 이용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 등 에너지 관련 연구 ▶테라급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 ▶고성능 기후환경영향평가 연구 ▶대량살상 무기(WMD)의 확산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 외에도 ▶바이오 과학, 우주물리학, 재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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