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금)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유기풍 총장

[기계신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금)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KEPCO International Nuclear Graduate School)와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유기풍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과정과 기술 개발 및 연구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방향을 협의했다. 행사는 울산 울주군 소재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정규 및 단기 교육과정 마련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견학 지원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활용 ▲심포지엄·워크숍 공동 개최 등의 사항에 대해 협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원자력 기술 전문 인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를 통해 원전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추가 사업 기회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한국의 원전수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22개국 112명의 재학생은 대부분 원전도입 예상국 공무원과 전력회사 재직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47명의 졸업생이 총 29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원자력 사업 전담조직인 ‘원자력사업실’을 신설해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진행되는 초소형모듈원전(MMR)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소형모듈원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 나설 예정이며, 사용 후 핵연료 활용, 원전해체 등의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원자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원자력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검토 중인 원전 관련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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