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TUV NORD Korea 와 손잡고 국내 로봇 수출 기업의 해외인증 지원을 위해 나섰다. (왼쪽 네 번째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과 TUV NORD Korea 김광태 대표

[기계신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14일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TUV NORD Korea와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로봇의 수출을 위한 해외인증을 획득할 때, 국내 전문 시험 기관 부재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및 해외 엔지니어와의 소통에 대한 애로 등의 이유로 해외인증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기업들의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해외 인증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진흥원에서 시험평가 성적서 발급 및 상호 공동 인증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TUV NORD Korea는 ▲지정시험소 추진 ▲해외인증 지원 사업 및 표준개발 공동연구 등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시장 창출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이번 MOU는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진흥원 노력의 결실로, 향후 상호 공동 인증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각국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기술규제를 타파하고 국내 로봇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 TUV NORD Korea 대표는 “로봇 관련 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또 상용화하는데 있어 해외인증 절차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세계 최초의 상업용 협동로봇에 대한 인증 및 Cyber security 분야(IEC 62443) 인증 경험을 보유한 TUV NORD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로봇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TUV NORD는 153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검사기관으로 제품안전, 정보보안, 환경보호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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