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사내협력사들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크게 강화한다.

[기계신문] 현대중공업은 사내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의 역량을 높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그룹 기술연수생 양성 과정에 ‘안전관리’ 과정을 신설, 자체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약 한 달간 수준 높은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사내협력사 안전관리자로 취업할 수 있는 채용연계 기회가 제공되며, 향후 사외협력사 및 계열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협력사들의 안전관리자 모집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사내협력사 안전관리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부터 사내협력사의 안전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하고, 안전관리자 1인당 월 최대 300만원의 선임 지원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번에 제도 개선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100인 미만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자 선임 지원금 지급 대상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 또, 안전관리자 선임 가능 연령 기준을 만 58세 이하에서 만 62세 이하로 완화해 현장 유경험자 채용 기회를 확대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최고 경영층과 사내협력사 대표와의 정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협력사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협력사 스스로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살피고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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